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그리고 반복횟수에 따라 점점 수월해지는게 세상 이치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학습능력이 있으니까.
책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읽을땐 어렵다. 개념도 정리가 안되고 모르는 단어들도 등장하며, 까먹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허나 이 책은 좀 틀리다.
책의 한쪽 페이지는 전부 사진이고 반대편에 간단한 글 한줄 적혀있을 뿐이다.
1시간이면 다 읽는다.
단 처음으로 읽었다면 말이다.
두번째 읽으면 더 오래 걸린다. 세번째는 더 오래 걸린다.
내용이 점점더 복잡해지고 점점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단지 동물사진 전문가가 찍은 사진책이라고 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무겁다.
허나 단순 흥미를 가지고 간단히 읽어보기에도 충분한 책이다.
동물들의 여러가지 표정들과 동작들이
처음에는 단순 흥미위주로 다가왔다면,
분명 그 다음부터는 좀더 진진한 의미로 다가 올것이고, 어느순간에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으로 받아드리고 있을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이런책 한권쯤은 서재에 보관하고 있다가 여러가지 인생문제로 고민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말대신 가볍게 건내줄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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