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지 1년 정도 되었을까.. 이 책을 읽기전의 나는 로봇이라는 것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헌데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무언가가 간단한 로봇 만들기 키트라도 소개를 해줘서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게 소개해 줄줄 알고 읽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책은 로봇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로드니 브룩스라고 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로봇공학의 권위자가 과연 인공지능과 로봇을 대하는 그 자신의 관점과 생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야 말로 "로드니 브룩스의" 로봇만들기 이다.
허나 전혀 실망하였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오히려 대단한 과학자의 한 견해를 접해볼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지금의 슈퍼컴퓨터의 연산능력이나 기억능력은 개미 한마리보다 몇백배는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개미 한마리 정도의 신경체계를 지니는 로봇은 만들지 못한다. 그 이유는 만은 공학자들이 완벽한 AI를 추구하기 때문인데 - 여기서 그는 완벽한 AI를 주위의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해석하고 3차원으로 제 정비한 다음 무엇을 할지 또 다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 개미는 전혀 그렇게 행동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컴퓨터 보다 더 뛰어나다.
여기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AI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나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의 의견에 대부분 찬성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금 지루한 논쟁을 하고 있지만, 시간을 들여서 읽어본다면 필시 그동안 무지였던 로봇 공학에서 권위자의 관점에서 간단한 가이드는 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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